[UEL] '황의조-정우영 코리안 더비 성사' 프라이부르크, 올림피아코스에 3-0 승리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SC 프라이부르크가 올림피아코스 FC를 제압하고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황의조, 정우영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고 황인범은 결장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이 이끄는 프라이부르크는 16일 오전 1시 45분(한국 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토마시 바츨리크, 시메 브르살리코, 우세이누 바, 파페 아부 시세, 파나요티스 레초스, 안드레아스 부찰라키스, 얀 음빌라, 요르고스 마수라스, 조쉬 보울러, 펩 비엘, 황의조가 선발로 나섰다. 황인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라이부르크는 마르크 플레켄, 필리프 린하르트,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다니엘 코피 키예레, 킬리안 실디야, 니콜라스 회플러, 마티아스 긴터, 크리스티안 귄터, 빈첸조 그리포, 미하엘 그레고리치, 도안 리츠가 선발로 나섰다.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5분 프라이부르크의 선제골이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포가 올린 크로스를 회플러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13분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황의조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24분 프라이부르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키예레가 수비수 사이로 패스했고 그레고리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38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황의조가 문전으로 쇄도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전은 프라이부르크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7분 프라이부르크가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박스 안으로 길게 투입된 볼을 긴터가 머리로 연결했고 그레고리치가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마무리했다.

 

후반 16분 정우영이 교체 투입되었고 황의조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었다. 후반 36분 정우영이 과감한 돌파 이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올림피아코스는 점수 차를 결국 따라잡지 못했고 경기는 프라이부르크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