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64강] '황희찬 시즌 1호골' 울버햄튼, 리버풀과 2-2 무승부

사진=울버햄튼 SNS

울버햄튼이 리버풀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황희찬은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향후 두 팀은 울버햄튼 홈 경기장에서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는 8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리버풀 FC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마티야 사르키치, 덱스터 렘비키사, 네이선 콜린스, 토티 고메스, 조니 카스트로, 아다마 트라오레, 후벵 네베스, 조 호지, 라얀 아이트누리, 라울 히메네스, 곤살로 게데스가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엘 마티프, 이브라히마 코나테, 앤디 로버트슨,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 조던 헨더슨,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4분 박스 앞에서 살라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25분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리송 골키퍼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나왔고, 게데스가 볼을 잡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35분 게데스의 중거리 슈팅을 알리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44분 리버풀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놀드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누녜스가 왼발을 갖다 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후반 6분 리버풀이 역전골을 넣었다. 각포가 전방으로 로빙 패스했고,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한 볼이 살라에게 연결됐다. 살라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울버햄튼의 동점골이자 황희찬의 득점이 나왔다.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황희찬이 쿠냐에게 패스하고 골문 앞으로 쇄도했다. 쿠냐가 다시 황희찬에게 패스를 줬고, 황희찬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의 합작품이다.

 

후반 35분 울버햄튼의 역전골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두 팀은 향후 울버햄튼 홈 경기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재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