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메수트 외질, 현역 은퇴 발표

사진=외질 SNS

메수트 외질이 22일 본인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988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난 외질은 2006년 FC 샬케 04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SV 베르더 브레멘, 레알 마드리드 CF, 아스널 FC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SK를 거쳐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를 마지막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순간을 맛봤다.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외질은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어시스트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그 결과 그가 뛰었던 분데스리가, 라리가,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FIFA 월드컵, UEFA 유로에서 모두 도움왕을 차지했다.

 

사진=90min, 외질의 프로 통산 스탯

 

외질이 SNS에 올린 은퇴사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심사숙고 끝에 프로 축구 선수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17년 동안 프로 축구 선수로 뛸 수 있는 특권을 누렸고, 그 기회를 얻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 부상이 있었고, 축구 무대에서 떠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순간과 감동으로 가득 찬 놀라운 여정이었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페네르바체, 바샥셰히르 구단에 감사하고, 모든 감독님들, 친구가 된 동료들,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의 가족들과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제 여정의 일부였으며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저에게 많은 사랑과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어떤 상황이든, 어떤 클럽을 대표하든 저에게 많은 사랑을 보여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아름다운 아내 아미네와 아름다운 두 딸 에다, 엘라와 함께 제 앞에 펼쳐질 모든 일에 대해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제 소셜 미디어에서 때때로 저의 소식을 들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곧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