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E조] 스페인, 일본에 1-2 패배. 일본은 조 1위, 스페인은 2위로 16강행

사진=FIFA 월드컵 SNS

일본이 스페인을 제압하고 죽음의 조에서 승점 6점(2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독일에 골득실이 앞서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일본은 크로아티아, 스페인은 모로코를 상대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일본에 1-2로 패배했다.

 

스페인은 우나이 시몬,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파우 토레스, 알레한드로 발데, 로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가비, 페드리, 알바로 모라타, 니코 윌리엄스, 다니 올모가 선발로 나섰다.

 

일본은 곤다 슈이치, 다니구치 쇼고, 이타쿠라 코, 요시다 마야, 나가토모 유토, 모리타 히데마사, 이토 준야, 다나카 아오, 쿠보 다케후사, 가마다 다이치, 마에다 다이젠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7분 스페인 진영에서 부스케츠의 실수가 나왔고, 일본이 볼을 가로챈 뒤 이토 준야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올모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모라타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1분 스페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박스 앞에서 아스필리쿠에타가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고, 모라타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내내 스페인이 압도했다. 일본의 볼 점유율은 14%에 불과했고, 슈팅도 단 2개에 불과했다. 스페인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페인은 아스필리쿠에타를 빼고 다니엘 카르바할을 교체 투입했고, 일본은 쿠보와 나가토모가 나가고 도안 리츠, 미토마 카오루가 들어왔다.

 

후반 3분 일본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뺏어낸 뒤 도안 리츠의 왼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5분 일본이 역전에 성공했다. 박스 안에서 도안 리츠의 깊은 패스를 미토마가 아슬아슬하게 살려서 중앙으로 패스했고, 다나카 아오의 무릎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1분 스페인은 모라타, 니코 윌리엄스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를 투입했다. 후반 16분 일본은 마에다가 나가고 아사노 타쿠마가 들어갔다.

 

후반 22분 스페인은 가비와 발데가 빠지고 안수 파티, 조르디 알바가 들어갔고, 일본은 가마다를 빼고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44분 스페인이 몰아붙였다. 아센시오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고, 이어진 공격 찬스에서 올모의 슈팅도 곤다 골키퍼가 잡아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일본이 2-1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